![]() 한우능력평가대회 수상 사진 |
농림축산식품부‧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 이후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한우 개량 농가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행사다.
대회는 한우의 육량·육질 등 도체평가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 평가는 지난 11월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됐으며, 29~32개월령에 출하체중 700㎏ 이상 혈통등록우(친자확인 완료 거세우)를 대상으로 전남 47농가를 포함해 전국 285농가가 참여해 평가와 경매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 함평 장현옥 농가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출하체중 992㎏, 도체중 630㎏을 기록했으며, 경매가는 전국 평균 경락가(2만 6천118원/㎏)의 4.2배인 ㎏당 11만 원으로 총 6천930만 원에 낙찰돼 전남 최고 한우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이어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은 영암 김성도 농가(4천796만 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은 고흥 박미영 농가(4천153만 원), 대회추진협의회장상은 영암 서승민 농가(2천758만 원)가 각각 차지해 전남은 총 4점을 기록했다.
농가 및 개량 관계자는 전남 한우의 뛰어난 성적 비결로 ‘전남도 으뜸한우 송아지 브랜드 사업’을 꼽았다.
이 사업은 2018년 전국 최초로 시행됐으며, 현재 17개 시군이 참여하고, 지금까지 187억 원이 투입됐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능력을 보유한 한우를 으뜸한우로 선발하고, 그 후대 송아지 가운데 친자확인 등 종합 검증을 거쳐 ‘으뜸한우송아지’로 지정한다.
으뜸한우송아지는 일반 송아지보다 21~33% 높은 경매가격을 형성해 전남 한우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성진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 한우가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농가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더욱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금) 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