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남 전라남도의원, “KTX·SRT 통합했는데… 전라선은 191석, 호남선은 4,684석” |
전라남도의회 김진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5)은 지난 12월 16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KTX·SRT 통합에 따른 전라선 철도 차별 해소 및 호남 동부권 철도 서비스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통해, 통합 이후 좌석 공급과 운행 계획이 전라선에 현저히 불리하게 반영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광주·목포를 잇는 호남선은 총 4,684석이 증가한 반면, 순천·여수 노선인 전라선은 고작 191석 증가에 그쳤다.
김 의원은 “같은 호남권이고, 같은 고속철도 통합임에도 좌석 증가 규모가 무려 24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이는 전라선을 이용하는 순천·여수·광양 등 호남 동부권이 철도 정책 전반에서 구조적으로 차별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는 단순한 수익 사업이 아니라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공공 인프라”라며“이번 좌석 배정 결과는 공공 교통 정책으로서 결코 합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전라선은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을 연결하는 국가 핵심 철도 노선이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둔 상황에서 전라선 접근성 강화는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적 과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끝으로 “정부는 KTX·SRT 통합에 따른 전라선 좌석 배정과 노선별 운영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실질적인 좌석 증편과 운행 확대 대책을 마련해 효율성과 공공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2025.12.17 (수) 14: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