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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제252회 정례회 폐회… 성과 평가 속 행정 부실과 현장체감 부족 등 지적

행정 부실·관광 체감 부족 지적…수습 아닌 예방 중심 책임 행정 촉구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2025년 12월 15일(월) 13:33
여수시의회, 제252회 정례회 폐회
[AI 호남뉴스]여수시의회는 12월 15일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총 35일간 진행된 제252회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하며, 2025년도 의사일정을 모두 종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6년도 본예산안, 각종 조례안과 안건 심사를 통해 시정 전반을 점검했다.

백인숙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올해 우리시는 도시 기반과 미래 성장축을 동시에 강화하며 산업·관광·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회에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법'이 통과되며 여수산단을 중심으로 한 주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주철현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여수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해수부 공모사업에 추가 지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에는 총 1조 980억 원이 투입돼 미래 일자리 기반을 다지고, 지역 산업 생태계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조성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도시 국가 인증과 전국 최초 ‘백리섬섬길’ 관광도로 지정은 여수가 해양관광도시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며 “이 같은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시민과 관계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 의장은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과 행정의 책임을 되짚어봐야 할 대목 역시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1,675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 사업을 묘도 지역으로 전남도에 신청했으나 여수시가 탈락하고 타 지자체로 선정된 점을 언급하며, “이 과정에서 전라남도의 역할과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수시정에 대해서도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과정의 잇단 누수 논란, 학용정수장 정전으로 인한 단수·탁수 사태, 율촌 송도 이주 주민 보상 문제, 여수~거문 항로 쾌속선 운항 중단 위기 등을 거론하며 “이는 모두 시민의 안전과 일상에 직결된 사안으로,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는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백 의장은 “관리·감독 부실과 사전 위험을 살피지 못한 행정이 결과적으로 시민의 불편과 불안을 키웠다는 점에서 그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여수시의회는 ▲부실시공과 예산 낭비에 대한 철저한 책임 규명 ▲상수도 시스템의 구조적 개선 ▲이주 주민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 ▲도서 지역 생활·관광 항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선사 경쟁력 제고와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분명히 요구했다.

관광 정책과 관련해서도 “11월 23일 기준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천칠십만여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지만, 그 수치가 현장에서 전혀 체감되지 않는다”며 “원도심과 돌산권의 식당·숙박·관광시설 매출은 이미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객 숫자에만 매몰돼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인숙 의장은 “시 정부는 문제 발생 이후의 수습에 머무르지 말고,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여수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시정을 살피며 필요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2026년에도 여수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회의 책임과 역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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