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강 화요인문대학 성료 |
이날 강연에는 성창원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새로운 시대의 윤리 – 휴머노이드는 도덕적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주민들과 깊이 있는 철학적 담론을 나눴다. 성 교수는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경계, 도덕적 책임, 윤리적 고려의 범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주민 눈높이에 맞춘 강연으로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에 앞서 열린 첼리스트 조은강의 사전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따뜻한 첼로 선율이 동구 인문학당의 고즈넉한 공간과 어우러지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는 평가다.
이번 화요인문대학은 동구 인문학당의 공간성과 인문적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동구 인문학당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 프로젝트 ‘로컬100’ 2기(2026~2027)에 최종 선정된 지역 대표 인문공간이다. 2022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10만여 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다녀가며 광주 동구를 대표하는 인문·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4년 12월에는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낭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년 새해를 여는 시기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김난도 교수, 김상근 교수 등 국내 저명 인사를 초청해 한 해의 새로운 트렌드와 지역 문화자산을 주제로 강연을 열며 일상 속 인문을 실천해 왔다.
화요인문대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강연으로 주민들을 만난다. 오는 4월 28일 제3강에서는 홍성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과학, 인문과 예술을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5월 19일 제4강은 옛 전남도청 및 인문답사 특강으로 공선옥 작가의 ‘사건 이후 그리고 묻는 방식’이 마련된다. 이어 5월 26일 제5강에는 이태호 교수가 ‘오지호와 천경자가 사랑한 빈센트 반 고흐’를, 6월 23일 제6강에는 고미숙 작가가 ‘당신은 연결되어 있습니까?’를 주제로 주민들과 만난다.
올 하반기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김진, 진모영 다큐멘터리 감독, 김봉중 교수, 안도현 작가 등이 참여하는 강연이 마련된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화요인문대학은 동구 인문학당의 가치와 품격을 주민들과 함께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동구 인문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심화되고 확장된 인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주민 삶 가까이에서 철학·역사·예술·문학이 살아 숨 쉬는 수준 높은 인문도시 광주 동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인석 기자 aihnnews@kakao.com
2026.04.15 (수) 20:00















